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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협동조합 공모전’, 상생·발전 아이디어 경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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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훈호 (43.♡.106.22) 작성일19-09-09 02:21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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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비즈니스, 협동조합 우수모델, 사회문제해결 등 3개 분과로 아이디어 공모
- 분과별 최우수팀에게는 1,000만원 상금과 장관표창
- 9월 17일·19일 서울과 대전에서 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을 협동으로 혁신하는 비즈니스 모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는 이공계 인력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이하 과기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 중 이공계 인력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과학기술 관련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을 말한다. 전체 조합원 중 이공계 인력이 5명 이상 또는 50% 이상이며, 연구개발(R&D) 및 제조, 이를 위한 지원, 시험/인증 등 과학기술 관련 사업을 한다.

2013년 42개에 불과했던 과기협동조합은 2018년 316개로 크게 늘었으며 조합원 수만 해도 법인과 개인 포함 4273명, 평균 조합원수는 14명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에는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전문협동조합을 확산하고 활성화 하는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 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협동조합의 확산과 전문화를 본격 지원하기 위하여 「2단계 과학기술인협동조합 혁신성장전략(’18~’22)」을 발표한 바 있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 3개 각 분과별 아이디어 최우수·우수·장려상에 총 7200만원 상금 제공

과학기술인협동조합으로 그리는 설립 비즈니스, 협동조합 우수모델, 사회문제해결 등 ‘과학기술인협동조합 공모전’이 시작됐다.

이번 공모전의 목적은 과학기술인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다양한 협동조합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운영을 실질적으로 활성화하고, 과학기술의 공익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기협동조합 설립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이하 설립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 ‘과기협동조합 우수모델 분과(이하 우수모델 분과)’ 및 ‘과학기술기반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이하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 등 3개 분과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으며, 입상팀에게는 각 분과별로 최우수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200만원으로 3개 분과 총 7200만원 상금과 장관표창이 수여된다. 더불어 주관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에도 우선적인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공모전으로서 국민들에게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동조합에 기반한 ‘창업·우수사례·사회문제해결’에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기대

과기협동조합의 각 분야를 혁신하고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을 위해 각 분과에서는 선발 기준을 내놨다.

설립 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에서는 과학기술 전문성을 융합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 창업 아이디어를 선발한다. 연구현장과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과학기술의 가치를 높이는 협동조합 창업 아이디어에 주목할 예정이다.

우수모델 분과에서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으로서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과 기술 협업가치를 높이는 대국민 확장성·파급력 등 다양한 성공 요인을 보유한 협동조합 사례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 이다. 이 분과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 중 자원재활용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회적 기업들의 어려움을 과학기술의 활용으로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R&D예산 20조 시대에 과학기술은 국민생활 편의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는 기술전문성을 보유한 과기협동조합이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8가지 주제를 토대로 환경문제 등 사회문제를 과학기술 기반으로 해결하고 (예비)협동조합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 개발 아이디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분과에서 정한 8가지 주제는 ▲폐토너 카트리지 토너 가루를 분리하는 경제성 갖춘 새로운 집진 시스템 ▲토너 가루를 분리해 생활용품 및 산업용품으로 재활용하는 기술 ▲ 폐플라스틱의자원 재활용률 높이는 선별기술 ▲ 재활용 플라스의 고품질 위한 이물질(우레탄 접착성분) 제거 기술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주거공간 동시 실현하는 소형 열회수 환기장치 ▲ 건식 온수 패널 난방 효율 높이는 축열 건식 배관장치 ▲커피캡슐 용기의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코일을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버려지는 아이스팩 성분(보냉재), 핫팩 성분(산화철) 재활용 기술 등이다. 공모전 참여자는 1개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과학기술인협동조합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제공=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 과학기술 가치와 가능성 창조 발판인 과학기술협동조합 활성화 기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한종우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개최되는 이 공모전은 과학기술인들이 협동조합이라는 사업조직을 기반으로 창업, 비즈니스, 사회문제해결 등 과학기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창조해내는 국내 유일의 공모전이다”라며 “이번 공모전은 예년에 비해 규모면이나 분야 면에서 확대됐다. 특히 '사회문제해결 분과'를 통해 그간 과학기술과 거리가 있던 사회적 경제 조직들의 기술수요 해결에 과기협동조합이 함께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모전 신청은 10월 4일까지이며, 9월 17일(서울, 소셜캠퍼스 온 서울)과 19일(대전, UST 사이언스홀)에서 공모전 설명회가 진행된다. 서울지역 설명회에서는 기술수요를 보유한 4개의 사회적경제조직 대표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수요 내용과 활용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해 공모전의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연구현장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조직의 효율화 나아가 국민생활의 편익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과학기술인의 전문성과 협업의 긍정적 효과가 산업과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과학기술인협동조합이 활성화되고 혁신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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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듬주일 캠페인안양감리교회 성도들이 생명보듬주일인 8일 예배당에서 ‘라이프 워킹(Life Waking)’이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생명의 존귀함을 되새기며 기도하고 있다. 안양=송지수 인턴기자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어렵다고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벼랑 끝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가슴 아파하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8일 오후 경기도 안양감리교회(임용택 목사) 예배당. 하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성도들이 한 목소리로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는 생명보듬주일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티셔츠 위엔 생명을 살리는 걸음을 뜻하는 ‘라이프 워킹(Life walking)’이 새겨져 있었다.

강단에 선 임용택 목사는 “파블로 피카소의 1942년작 ‘황소 머리’는 못 쓰는 자전거의 안장을 떼다가 머리를 만들고 핸들로 뿔을 표현했을 뿐이지만 1000억원을 줘도 살 수 없다”며 “상품처럼 비교할 수 있는 게 아닌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생명을 불어넣어 준 위대한 작품이란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세상의 평가와 시선에 지배당하지 않고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성도는 주보 한편에 게재된 ‘생명의 한 칸’란에 시선을 고정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손가락 두 마디만 한 작은 공간엔 ‘힘들고 외로울 때 언제든지 전화주세요’란 메시지와 함께 희망의전화(129)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등 심리적 위기 상태에 직면한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연락처가 안내돼 있었다.

한국교회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동참키로 한 생명보듬주일 예배 모습이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교수)는 2013년 우리사회의 자살예방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9월 둘째 주를 생명보듬주일로 정하고 캠페인을 벌여왔다. 해마다 참여 폭이 확대되던 생명보듬주일은 지난달 31일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한국교회봉사단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들이 공동서명식을 가지며 한국교회가 함께 지키는 날로 공식화됐다.

이날 전국 교회에서는 라이프호프가 한국교회에 공유한 공동설교문이 선포됐다.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청소년 설교문과 게이트키퍼(자살위험 대상자를 위로하고 전문기관 상담을 돕는 사람) 교육 자료가 제공됐다.

8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제8회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에서 청소년 참가자들이 배지에 생명존중 문구를 적고 가방에 다는 체험을 하는 모습. 안양=송지수 인턴기자
예배 후 성도들이 걸음을 옮긴 곳은 교회에서 약 1.5km 떨어진 평촌중앙공원이었다. 올해로 8회째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엔 이미 현장에 도착해 ‘생명존중’을 주제로 부스체험을 하는 1만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37개의 부스에선 고리 던지기, 볼링 등 게임을 하며 생명존중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고, 나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타임캡슐에 적어 1년 후 걷기 축제 때 확인하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초등학생 3남매와 함께 4년째 걷기축제에 참석하고 있다는 표민정(42·여)씨는 “끝 모를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을 만한 존재인지’ 알려주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여러 기관이 힘을 모아 생명을 주제로 축제를 열 때마다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교육의 기회가 된다”며 “이 같은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이날 공원과 인근 지역 2.8km를 걸으며 ‘생명존중’을 마음에 새겼다. 행렬 중간중간엔 ‘함께해요 사람사랑 실천해요 생명사랑’ ‘같이 하는 생명존중 가치 있는 사람사랑’ 등의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조성돈 대표는 “생명보듬주일 캠페인 초창기만 해도 ‘자살’은 교회 내 금기어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인식개선이 많이 이뤄졌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접점이 됐다”며 “최근엔 공공기관으로부터 상담이나 학생교육을 위탁할만한 지역 교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많다”고 설명했다. ‘생명존중’을 주제로 한 걷기축제는 오는 11월까지 천안 아산 용인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안양=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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