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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똥배부터 난임·불임까지 영향…"정기검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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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세성 (121.♡.99.154) 작성일19-07-16 06:3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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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임신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여성이 늘면서 자궁근종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엔 중년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스트레스 노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20~30대 젊은 여성 환자도 적잖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2015년 30만6천469명에서 2017년 37만1천473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환자의 약 22%가 20~30대 여성이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자궁 근육층에 딱딱한 혹이 나타난다. 병변 위치에 따라 장막하 근종, 근층내 근종, 점막하 근종으로 구분된다. 점막하 근종은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한 근종으로 출혈과 합병증이 높아 예후가 가장 나쁘다.

근층내 근종은 병변이 자궁근층 내 깊숙이 위치하며 자궁 크기 자체가 커져 자궁내막 면적이 넓어지고 월경량이 증가한다. 장막하 근종은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서 나타나는데 근종이 늘어져 줄기를 형성하기도 한다.

대부분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장기간 방치하면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자궁근종의 경우 명확한 발병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아 100% 예방이 불가능하다. 다만 유전, 가족력, 여성호르몬, 비만, 40세 이상, 임신 무경험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돼 고위험군은 정기검진으로 질환을 가급적 빨리 진단하는 게 최선이다.

[사진=민트병원]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하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생활습관 교정한다고 해서 자궁근종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자궁근종의 약 60~70%는 유전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자매나 어머니가 자궁근종을 진단받았거나 수술받은 경험이 있다면 정기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 증상을 숙지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리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은 자궁근종을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여성은 생리를 ‘매달 겪는 귀찮은 일’ 정도로 치부하기 쉬워 주의깊게 관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2시간 만에 대형 생리대가 흠뻑 젖을 정도로 생리량이 늘어나고,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생리 과다를 방치하면 생리대를 반복해서 교체해야 하므로 일상생활과 수면에 지장이 생기고 심하면 철 결핍성 빈혈,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사춘기가 한참 지난 나이인데도 얼굴에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많이 나는 것도 자궁근종 등 자궁질환과 연관된다. 특히 얼굴 중 턱 주변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자궁과의 연관성이 크다.

갑자기 뱃살만 나온다면 나잇살이 아닌 자궁근종의 적신호일 수 있다. 근종 크기가 커진 거대근종의 경우 피부 위로 덩어리가 느껴지게 된다. 실제로 사우나의 세신사들은 이런 근종이 의심되는 덩어리가 느껴지는 고객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누운 상태에서 아랫배를 만졌을 때 살처럼 말랑말랑하지 않고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면 자궁근종 여부를 체크해봐야 한다. 단순 뱃살이나 똥배는 배를 만졌을 때 복부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움직이지만 자궁근종은 복부에 야구공처럼 딱딱하고 동그란 덩어리가 만져진다. 다만 자가검진을 통해 차이를 인식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똥배가 심하게 나온 사람은 병원에서 간단한 초음파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김하정 원장은 “생리량이 갑자기 늘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있거나, 골반통이나 요통을 자주 느끼거나, 복부압박감과 변비가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며 “정기검진은 자궁근종의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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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공동연구팀은 거식증이라고 불리는 병인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관련된 유전적인 변이 8가지를 발견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거식증이 유전적인 요인에 따른 정신질환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등 공동연구팀은 거식증이라고 불리는 병인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관련된 유전적인 변이 8가지를 발견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 16일자에 발표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자신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생각해 식욕을 잃거나 억지로 먹지 않아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병이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사회적 또는 심리적인 요인에 따른 식이장애 정도로 생각됐다. 남성의 0.2~0.4%, 여성의 1~2%가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북아메리카와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등 17개 국가에 걸쳐 건강한 성인 5만 5525명과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겪고 있는 성인 1만 6992명을 대상으로 키와 체중, 유전정보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서 유전적 변이 8개를 공통적으로 발견했다. 이 유전자들은 주로 정신질환인 우울증과 강박장애, 불안장애, 조현병에 관여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비만이나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신체질량지수)와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제롬 브린 영국국립보건연구원 생의학연구센터장(킹스칼리지 런던 정신의학, 심리학및뇌과학센터 교수)은 "지금까지 신경성 식욕부진을 날씬한 체형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식이장애 정도로만 여겼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 강박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8가지 유전적 변이를 마커로 활용하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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