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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日 방위상 “한·일관계 복원 희망”, 대화 물꼬 트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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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훈호 (220.♡.130.206) 작성일19-05-21 02:30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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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부터), 제임스 매티스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회의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 일본, 한국이 팀을 꾸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갈 수 없다”며 “한국과의 관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자위대 초계기 갈등 등으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회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와야 방위상의 발언은 안보협력에 국한된 것이지만 한·일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잇따르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일 양국은 오는 3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회담이 성사되면 초계기 갈등 이후 첫 국방수장의 접촉이 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22∼23일)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의원외교도 본격화된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간사들은 오는 9월 도쿄에서 합동총회를 열고 양국 간 해상충돌 방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외면할 수 없는 지정학적 숙명을 갖고 있다. 안보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이 있는 일본은 후방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북한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이어서 한·미·일 3각 안보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우리의 세 번째 교역국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일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다. 정부는 이와야 방위상의 발언에 화답해 양국 관계 복원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일 국방·외교 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이들에게 맡기기에는 양국 갈등 양상이 너무도 심각하고 복잡하다. 한·일관계 악화의 주된 요인이 정치였던 만큼 양국 정상이 회담을 열어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KBS 대담에서 “새 천황의 즉위를 계기로 한·일관계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다음달 오사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일본을 방문할 텐데 아베 신조 총리와 회담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한·일 정상이 직접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모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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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북 식량지원 관련 의견수렴을 위해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해 한국천주교주교회 김희중 대주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대북 식량 지원 관련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만났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천주교 주교회의관을 찾아 김 대주교와 60분 남짓 면담을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 및 남북 종교교류 관련 의견을 나눴다.

통일부는 김 대주교가 이 자리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이념적 상황과 무관하게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북한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식량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대주교는 “생존에 관한 식량을 가지고 이념이나 사상이나 여러 가지 구실을 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천주교계를 포함한 7대종단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에도 대북정책 관련 종교계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 향후 종교 분야 교류가 우선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앞서 이날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통일교육위원협의회와도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대북 식량 지원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23일에는 천태종 총무원장인 문덕 스님도 예방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대북 식량 지원에 찬성하는 인사만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 지원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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